[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뉴진스가 깜짝 라이브 방송으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위해 전면으로 나선 가운데, 해당 영상은 3시간 만에 삭제됐다.
11일 뉴진스는 공식 유튜브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리고 라이브 방송 3시간 후 해당 영상 및 해당 계정 자체가 삭제되어 기록이 남지 않게 됐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대표님을 복귀시켜주시고 지금의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놓아주세요. 저희가 원하는건 민희진대표님이 대표님이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방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하이브를 향해 이야기했다.
뉴진스는 "오늘 저희의 라이브는 어도어 직원분들도 모르는것이라 많이 놀라셨을겁니다. 계약상의 모든걸 말씀드릴순 없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얘기해드리겠습니다"라며 그간의 일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하이브의 부당한 일에 대해 고발한 이들은 "저희의 데뷔후에도 이해할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얼마전에 데뷔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가됐는데 저희는 그걸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를 보호해야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관리를 못하고 유출시켰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멤버 하니는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을 하시는걸 들었습니다"라며 충격적인 일화도 전했다. 이에 민지는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들리게 무시를 하라고 이야기를 하실수가 있는지... 회사에 말씀을 드렸는데도 회사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그쪽팀에서는 사과는 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저희를 지켜주실분이 없어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희진대표님은 저희를 위해 싸워주셨지만 지금 있는 분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걱정되고 무섭습니다"라며 "신임경영진들의 발표를 처음에는 믿고 따라가려 했지만 가면 갈수록 문제는 커져만 갔고 얼마전 신우석감독님과의 일은 벌어져서는 안됐을 일입니다. 저희를 위해 일해주신분들을 존중해주세요. 지금 하고계신 일들은 절대 저희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저희는 대표님이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그날 기사를 통해 알게됐고, 모두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로서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있지 않구나라는 확신을 들게했습니다"라며 "애초에 하이브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전에 홍보를 도와주지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기사를 내고 외부에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한게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건지 다시 한번 묻고싶습니다"라고 반문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를 사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은 물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말했지만, 민 전 대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하고 불공정 계약서를 내밀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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