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하아이돌 소속사인 "아티팩토리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이돌인 "세카코모(SEKAKOMO)"와 "엑시던트(X!DENT)"가 일본 도쿄에 있는 현지 지하아이돌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9월 1일 Narciss Presents 「Power of Music」, 9월 3일 「88th RIOT DISCO TOKYO × SEOUL SPECIAL VERSION」, 9월 4일 「IDOL in the DARK 악수」 총 3회의 라이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월 5일 귀국했다.
국내 지하아이돌 시장은 해외 원정 라이브를 다녀오는 것이 아직 흔하지 않고, 일본에서 발생한 지하아이돌 문화를 국내에서 재해석해 본토로 역수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들의 일본 원정 라이브가 갖는 의미가 매우 깊다.
세카코모의 멤버 니코는 "일본의 관객분들께서 언어가 달라 저희의 무대를 즐겨주실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는데, 음악과 무대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라며 "일본에서 다시 꼭 무대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국내 지하아이돌 시장의 성장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세카코모는 최근 일본의 한 방송사 TBS 뉴스에 출연하며 국내 지하아이돌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아티팩토리 엔터테인먼트 신현준 대표이사는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 어려운 문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팬덤의 상호작용이 높게 작용하는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공연 문화이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더욱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획 등으로 지하아이돌이 대중에게 친숙한 문화가 되게끔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21일, 22일 양일간 마포구에 위치한 컨벤트펍, 스윙홀에서 9월 4일 세카코모, 엑시던트와 함께 무대했던 일본의 지하아이돌 "치킨블로우더아이돌(CHICKEN BLOW THE IDOL)"과 "혼돈소녀(混沌少女)"의 내한 라이브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티팩토리 엔터테인먼트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