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풍자가 성형수술 이야기를 풀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풍자, 한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풍자를 못 본 사이에 축하할 일이 생겼다. 결혼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풍자는 "저도 모르게 결혼하다고 기사가 엄청 떴더라. 저도 촬영하다 들었는데 제가 결혼한다더라. 새 인생 산다더라"라며 "알고 보니까 클릭수로 조회수를 올리려는 가짜뉴스였다"고 밝혔다.
풍자의 이상형은 자신을 들 수 있는 남자라고. 풍자는 "제가 옛날에 웃자고 한 말이다. 방송에서 구구절절 이상형을 얘기하는 게 부끄럽더라. 그래서 저를 들 수 있는 남자. 아니면 맞짱 떠서 저를 이길 수 있는 남자라고 했다"며 "요즘에는 바뀌었다. 요즘에는 커피 한 잔 두고도 카페에서 대화가 안 끊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풍자는 성형수술을 할 때 코끼리 마취제를 투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풍자는 "제가 성형을 하고 누워있는데 많이 아파하고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마취가 잘 안 깨는 거 같아요' 하니까 원장님이 장난친다고 '안 깰 만 하죠. 코끼리 마취제를 썼는데' 하는 거다. 저도 농담인 줄 알고 '원장님 너무 재밌으시다. 어떻게 사람한테 코끼리 마취제를 쓰냐' 했더니 진짜라더라.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덩치가 있을수록 마취 투여량이 많아진다더라. 원장님이 실제로 그 정도면 코끼리도 쓰러진다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준호는 "옛날에 유민상이 대장내시경 하는데 마취가 잘 안 된다고 했다더라. 금방 마취된다고 5까지 세보라 했는데 21까지 셌다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풍자는 "저도 19까지 세본 적 있다. 원래 성형할 때 1부터 10까지 세보라 하면 보통 3에 기절한다더라"라며 "저는 많은 수술을 해봐서 컨트롤이 된다. 느낌이 오면 '잘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간다. 마취 루틴이 있다"고 밝혔다.
성형을 많이 했다는 관상도 볼 수 없는 얼굴이라고. 풍자는 "관상가 분이 오셨는데 저한테 진지하게 성형을 다 하셔서 관상을 볼 수가 없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수술 전 얼굴을 보여주면 되지 않냐"고 물었지만 풍자는 "전 사진이 없다. 수술 할 때마다 불태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몸무게 283kg 설도 해명했다. 풍자는 "방송에서 몸무게를 잰 적이 있었다. 체중계가 고장나서 300kg대가 나온 거다 근데 모든 분들에 진지하게 받아들인 거다"라며 "체중계가 파운드로 계산 된 거 같다. 그래서 풍자는 145kg이라는 거다. 사람들이 145kg는 믿을만한 정보인가보다 싶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풍자의 몸무게는 536kg설까지 퍼졌다고. 풍자는 "그 정도면 경차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풍자는 "저 사이트 프로필을 누구나 수정이 가능하다. 전부 고소해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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