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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설경구X장동건X김희애X수현 '보통의 가족', 10월 9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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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서스펜스 영화 '보통의 가족'(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10월 9일(수)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4인의 얼굴이 한데 모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한 쪽 얼굴이 가려진 재완(설경구)과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지수(수현)의 모습은 '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고민의 화두를 던진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4인에게 앞으로 닥칠 사건과 어떠한 선택을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간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네 인물이 식사자리에서 모여 충격적인 진실이 담긴 영상을 바라보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사건을 알고 난 후 고민에 빠진 재완과 분노하는 재규, 눈물을 흘리는 연경과 조용히 바라보는 지수 등 각기 다른 네 인물의 반응은 캐릭터 별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이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빠른 템포의 음악과 함께 속도감 있게 등장하는 범죄 사실을 알고 난 후 4인의 모습들은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측 불허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며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장르적 재미를 높인다. 특히 마지막에 재규를 향해 "내가 너한테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하니?"라는 재완의 대사는 가족 간의 균열까지 암시하며, 의미심장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헤르만 코흐 작가의 '더 디너'를 영화화 한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했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