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풍자가 성형수술 후 겪었던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풍자가 출연해 성형수술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방송 중 풍자는 "코끼리 마취제가 사용됐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건 조롱 아니냐?"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이어서 "성형수술 후 병원에서 누워있는데, 걱정이 많아서 원장님에게 물어봤더니 장난스럽게 '마취가 잘 안 깨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코끼리 마취제를 썼으니 안 깰 만하다'고 농담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으나, 나중에 원장님이 "덩치가 클수록 마취제를 더 많이 투여해야 한다. 실제로 이 정도면 코끼리도 쓰러진다"며 진지하게 설명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풍자는 또한 "보통 성형할 때 마취를 하면서 '1부터 10까지 세어 보세요'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3쯤에서 기절한다더라. 나는 10까지 다 셌는데도 마취가 안 돼서 추가로 마취제를 넣어야 했다. 그때 확 들어오니까 바로 마취가 됐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