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인천 역시 야구 열기로 뜨겁다. 연고지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만9109명의 관중이 모이면서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10일 기준으로 올 시즌 누적 관중수는 100만963명이다.
이번 기록으로 SSG는 지난해 누적 관중 106만8211명에 이어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이는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의 기록이며, SSG는 지난 2012년, 2018년, 2023년에 3차례의 100만 관중을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는 홈 69차전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에 비해, 올해는 5경기를 앞당긴 64차전에 돌파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00만 관중은 프로야구단의 당해 흥행을 의미하는 수치로 SSG는 올시즌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찾는 팬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리그 전체적으로 젊은 팬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SSG는 해당 팬들의 관람 만족도를 위한 트렌디한 응원문화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으며, 합리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티켓 상품도 마련했다. 또한 야구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메뉴의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며 관람 경험을 개선했다.
이어 추신수의 'END & AND CHOO' 이벤트, 김광현의 'KK 드림업 프로젝트', 'KK 2,000 Hoodie' 이벤트 등 스타 마케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늘렸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구단과 선수가 함께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식음료 매장 다회용기 및 투명PET병 수거 로봇을 운영해 친환경 구장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SSG는 추후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해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 또한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