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지훈이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야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최지훈은 지난달 21일 잠실 LG 트윈스전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했다. 이튿날 검진 결과 대퇴직근 손상 판정이 나오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약 2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SSG 구단은 최지훈의 빠른 회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에 회복 일정을 잡았다. 최지훈은 지난달 28일 요코하마로 건너가 약 2주간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지난 8일 귀국한 최지훈은 9일 휴식 후 10일 랜더스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이제 부상 부위가 회복했고, 기술 훈련에 돌입했기 때문에 공-수-주를 모두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최지훈도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80% 정도"라고 설명했다.
타격 훈련을 마친 후 최지훈에게 직접 몸 상태를 체크한 SSG 이숭용 감독은 "이번주는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주 일요일에 라이브 게임을 한차례 소화하려고 한다. 빠르면 다음주 정도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