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32)가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등은 패션 월간지 '베니티 페어'에 게재된 셀레나 고메즈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불행히도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의학적 이유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내 건강과 아이의 건강에 모두 도박이다"라고 말한 그녀는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많은 의학적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많이 슬퍼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셀레나 고메즈는 2013년에 루푸스 진단을 받았고 2017년엔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프란시아 라이사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다.
또한 2018년엔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결국 치료 약물 때문에 임신을 하기도 어렵지만 설령 된다 해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리모나 입양 등 엄마가 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에 대한 질문에 고메즈는 "대리모나 입양을 기꺼이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은 있다"면서 "엄마가 되어가는 여정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남자친구인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에게 아직 아이를 갖자고 하지는 않고 있다고도 했다.
올해 초 있었던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만약 독신으로 남는다면 35세에 입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