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아스널 핵심'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대표팀 경기 중 쓰러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큰 타격을 입었다. 외데가르드가 발목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스톨레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은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문제가 발생했다. 이날 외데가르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격했다. 하지만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쓰러졌다. 오스트리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친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외데가르드가 그라운드를 구르며 고통스러워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양쪽에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고통 속에서 움찔하며 눈물을 참았다. 팀 동료인 엘링 홀란이 등을 두드리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솔바켄 감독은 "외데가르드의 부상이 좋지 않아 보였다"고 했다. 노르웨이 대표팀 주치의도 "발목에 염좌가 생겼다. 초음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외데가르드 부상 심각성에 따라 아스널에 큰 문제를 안길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의 퇴장 징계, 미켈 메리노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외데가르드의 부상까지 겹쳤다'고 했다. 아스널은 15일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벌인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외데가르드가 발목을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 '또 부상이다', '아스널의 시즌은 끝났을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