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가 신지 없는 호텔 운영기로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9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무인도 호텔 임원에 도전한 김종민과 빽가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신지는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며 솔직한 리액션으로 예능감을 자랑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아침부터 안전라인에 붙은 수초를 제거하며 호텔 관리에 나섰다. 김종민은 "호텔의 생명은 관리입니다"라며 임원이 되기 위한 어필에 나섰고, 빽가, 권은비, 정호영 셰프와 함께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수초 제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김종민은 쓰러진 텃밭 울타리를 발견, "관리를 이렇게 한 거야? 이거는 사직서를 받아야 해"라며 붐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눈치챈 신지도 "김종민 씨가 호텔 관리에는 굉장히 예민하시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아귀찜 요리 보조에 나선 김종민과 빽가의 모습이 이어졌다. 김종민과 빽가는 아귀를 잡아달라는 정호영 셰프의 부탁에 당황했고, 이에 직접 나선 권은비를 옆에서 도와주며 활약을 펼쳤다. 지원군 권은비의 활약에 김종민은 "신지가 안 와서 사실은 내심 불안했다. 은비 한 명 있으면 (신지가) 안 와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만족해했고, 신지도 쿨하게 "나 같아도 그러겠어"라고 멘트를 던지며 남매 케미를 보였다.
결국 김종민이 미나리 세척부터 쩔쩔매자, 신지는 "못살아 진짜"라며 솔직한 반응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또 김종민은 프러포즈를 아직 못했다는 예비부부의 사연을 접수, 방을 꾸며 프러포즈를 도와주는 객실 서비스를 제안했다. 빽가도 인테리어 사업자임을 밝히며 객실 꾸미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민, 빽가의 예상과 다르게 스산한 분위기의 호텔 룸이 완성됐고, 분위기를 읽지 못한 김종민은 "내가 볼 때는 감동한 것 같아"라며 기대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프러포즈가 성공하자, 김종민과 빽가는 예비부부의 사진 촬영도 도와주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