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승현이 둘째 딸을 최초로 공개했다.
10일 김승현은 "리윤아 이렇게 엄마 아빠 에게 찾아와줘서 고마워"라며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그동안 함께 해주고 애써준 병원 의료진들과 방송 제작진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의젓하게 동생 걱정해주고 온전히 사랑해줄 준비가 된 큰딸 수빈아 고마워"라며 첫째 딸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너무 힘들고 고생하며 출산해준 장작가 정윤여보 리윤엄마 사랑하고 감사해요"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앞서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달 예정일보다 한 달 빨리 출산하게 된 장정윤 작가와 남편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수척해진 채 "아내가 어제부터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얼마 전 피검사랑 소변 검사했을 때 약간 임신 중독, 혈압도 수치가 높았다"며 긴급 수술을 하게 됐음을 알렸다.
임신 33주로 예정일보다 약 한달이나 빠른 출산. 김승현은 "아이가 나오면 체중이 적게 나오는 거라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걱정되는 마음에 나오는 건 한숨 뿐이었다. 이어 김승현은 최근 싸웠던 일을 떠올리며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잠시 후 수술이 끝나고, 김승현은 "아기는 나왔고 산모님은 후처치 중이다"는 말에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용복이와의 첫 만남. 김승현은 "미숙아로 이른둥이로 태어났지만 호흡이나 이런 것 들이 괜찮다. 걱정할 건 아니다"면서 "인큐베이터 안에서 산소를 계속 주입하고 있고 폐나 혈액 검사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김승현은 "너무 신기하다. 다행히 건강하다"면서 "내 자식이라 그런지 너무 예쁘게 태어났다"며 딸의 모습을 자랑했다. 실제 신생아치고는 또렷한 이목구비로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잠시 후 김승현은 회복실에 누워있는 아내를 찾아가 "고생했다"며 손을 꼭 잡았다. 장정윤은 먼저 아기의 상태를 체크한 뒤,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드디어 둘째 딸이 집으로 가는 날. 김승현은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크다. 아이 얼굴을 보면 그날 하루가 기분이 좋다"며 딸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장정윤은 "이름은 김리윤이다. 똑똑할 리, 윤택할 윤"이라고 했고, 김승현은 "다르게 말하면 리틀 정윤"이라고 했다. 이후 태어난 지 22일 차 둘째 딸을 공개, 장정윤은 "웃는다"면서 산후조리원 퇴원 후 리윤이를 처음으로 안아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