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11세 연하 연인과 열애를 인정한 코요태 김종민이 프로포즈 계획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신지 없이 섬에 간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정호영 셰프 그리고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한 권은비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 붐, 김대호, 신지가 함께했다.
이날 권은비는 코요태 신지와 박준형을 대신할 일꾼으로 새롭게 참여했다. 권은비는 "스튜디오 촬영을 두 번 해봤는데, (무인도에) 가고 싶었다"라며 "김종민 선배님이 S.O.S 요청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권은비는 도착하자마자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아귀찜 요리도 척척 해냈다. 이에 권은비는 "집에서 요리를 좀 하는 편이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서 경험치가 있다. 편의점이랑 빵집에서 일했다. 빨리 치우고 빨리 만들고 이런 것들을 오래했다"면서 "그런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안CEO' 안정환, 붐은 "김종민 보다 잘한다"며 감탄했다.
이어서 김종민은 빽가, 권은비, 정호영은 프러포즈 이벤트를 원하는 손님을 위해 0.5성급 무인도 꾸미기에 나섰다.
주제가 프로포즈인 만큼 유뷰남 출연자들이 각자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붐은 "신혼집에 꽃길 깔고 반지와 편지를 준비했다. 아내가 꽃길을 보자마자 울고 나도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앴다.
안정환은 "난 너무 오래됐다"면서 기억이 안난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2억원이 든 통장주며 프러포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도를 열심히 꾸미던 중 권은비는 "종민 씨는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상상을 안 해봤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권은비가 "0.5성급 무인도에서 프러포즈를 하면 지금보다 더 예쁘게 꾸며 주겠다"라고 제안하자 김종민은 "나쁘지 않다"라며 솔깃해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붐과 안정환은 나아가 '섬 결혼식'까지 계획하며 "주례는 안정환, 사회는 붐이 맡으면 된다"고 원빈-이나영 부부를 잇는 자연 결혼식을 꿈꿔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권은비도 자신의 프러포즈 로망을 고백했다. 권은비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프러포즈 받아도 괜찮다"며 담담하고 심플한 프로포즈가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달28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에 출연, 여자친구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종민은 여자친구에 대해 "이제 (만난지) 2년 됐다. 일단 나를 귀여워해준다. 나를 아기 보듯이 본다"라며 " 11살 차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계획에 대해"날짜를 잡고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마음은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