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은영 전현무 열애설 있었는데..
KBS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이 입사 신입시절에 개그맨 서경석과 소개팅을 한 전말을 전했다.
8일 방송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아나운서 보스' 엄지인이 17년 지기 절친 김보민, 박은영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 모습이 전파됐다.
이날 박은영은 친한 아나운서 선후배에게 "전현무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았었다"라고 최초 고백했다.
박은영은 "소개팅을 하다가 노래방에 가서 서경석 씨와 내가 '그대안의 블루' 부른 기억이 난다"며 "전현무는 노래방에 같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때 옆에서 내 노래 고르고 있었다"고 동조하며 "별 말을 다한다"고 웃었다.
박은영은 "서경석 씨가 나를 마음에 든다고 했나보다. 그때부터 전현무가 나에게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남자의 자격' 등으로 예능에 진출한 여자 아나운서니까 예능인들하고 연을 만들려고 결국 본인이 뜨려고 나를 이용한 것"이고 폭로했다.
그 당시 전현무는 예능 꿈나무로 급부상하고 있었던 반면 박은영은 '도전! 골든벨', '뮤직뱅크',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상황. 이에 전현무는 "저 당시 서경석이 외롭다고 하길래 소개팅을 주선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2011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은영 아나는 전현무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스캔들 전말을 밝힌 바 있다.
박은영은 "아침 방송을 끝내고 분장실에 갔는데 이정민 아나운서가 '너 아니라며?'라고 갑자기 화를 내 깜짝 놀랐다"며 "내가 검색어 순위 1위라는 이정민 아나운서의 말에 얼른 기사를 검색해보니깐 전현무와 열애설이 나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다. 열애설에 화가난 박은영은 곧바로 전현무에게 전화, 하지만 전현무는 천하태평하면서 "내가 알아서 하겠다. 나만 믿으라"했지만 오히려 애매모호한 해명기사로 열애설을 더 부추겼다고.
이에 전현무 아나는 "그래야 검색어 순위가 올라간다"면서 "열애설이 났을 때 컴퓨터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만 확인하면서 자신이 왜 박은영보다 순위가 낮은지 생각했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