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격 게이지 뒤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이 김태연을 따로 불러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타격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앞선 두 경기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두 팀.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5위 KT와 2경기 차 6위를 마크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노리는 한화.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기 위해 한화 김경문 감독은 그라운드에 일찍부터 나와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펑고 배트를 들고 한동안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을 따로 불러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올 시즌 113경기 출전해 타율 0.298 113안타 11홈런 55득점 59타점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태연. 시즌 막바지까지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김태연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3연전 첫날 멀티히트, 다음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태연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은 선수를 불러 타격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타격하는 순간 볼을 따라가며 어깨가 열리는 김태연의 습관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설명을 이어간 김 감독. 김태연은 감독님의 디테일한 설명과 조언을 들은 뒤 다시 타격 게이지에 다시 들어가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