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경아가 새 생명의 탄생에 경이로움을 드러냈다.
김경아는 지난 7일부터 직접 부화시킨 병아리 탄생기를 공개했다.
이날 그는 "아리부화 선배님들???????? 얘 가만 냅둬요? 건드리지 말아요? 안에서 삐약삐약 거리는데 쪼꼼 도와줘요? 저 어떡해요? 오늘 안에 나와요? 예정일이 오늘이었는데 진짜 오늘 알이 깨졌어요. 우와. 나는 일주일씩 늦게 낳았는데 너 정확한 아이구나. 신기햅니다!!!!!!"라는 글과 함께 병아리 부화기에서 병아리가 알 껍질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경아의 남편인 코미디언 권재관도 생명의 탄생에 신비로움을 드러냈다.
권재관은 갓 태어난 병아리을 손에 조심스럽게 올려두고선 "삐약아~ 안녕? 나오자마자 똥을 누었어? 잘했어. 어유 예뻐라"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를 본 김경아는 "우리 구복이 아저씨 손주한테 얘기하는 줄. 외출한 사이 태어나셨어요. 구복이가 퇴근해서 애기 받으셨네요 ㅎㅎㅎ 저 셋째 낳는 태몽 꾸신 분 혹시.... 애가 노랗든가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이 되자 병아리는 뽀송한 모습으로 귀여움이 한도초과가 됐다.
김경아는 병아리 영상을 올리면서 "김경아 릴스. 병아리릴스로 갈아타기 일보직전. 너무 예뿌쟈나여"라며 새 가족이 된 병아리에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어 "많은 선배님들께서 도움 주셔서 무사히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질문주신 것들이 있으셔서요. 1.계란구입처. 저희는 유정란 농장에서 배송시켜먹는데요 난각 번호 1번이라 내심 튼튼할거라 기대했는데 정말 너무 '예뻐요' 다른 병아리는 안 키워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우리 삐약이가 우주최강입니다. 2.닭 되면 어쩌시려구요. 믿는 구석은 일단 친정부모님 계시는 시골이구요. 근데 고양이가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교회에도 농장이 있는데 닭도 키우셔서 방한칸 내주십사 부탁해 볼까도 합니다. 3.부화기는 제일 빨리 배송되는 거 시켰어요. 병아리, 매추리 부화 정말 많이들 성공하셨는데 저 너무 유.난이다. 유난 떨어서 죄송합니다만 선그라스영상보다 더 봐주시면 여러분들도 진짜 트기하다 트기해~~"라며 자신의 병아리부화 성공 방법을 전했다.
한편 김경아는 2010년 권재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바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