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대 최고 슈터로 평가받는 스테판 커리는 올해 36세다.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는 마이클 조던의 발자취를 뒤쫓고 싶다고 했다. NBA 구단을 소유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커리는 8일(한국시각) 미국 CNBC와 인터뷰를 했다.
커리는 '(마이클) 조던이 하는 것을 봤다. 확실히 (구단을 소유하는 것은) 내 계획 안에 있다. 물론 그 계획 이전에 코트에서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구단을 소유하면 나는 꽤 잘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NBA의 위대함과 챔피언이 되기 위한 조직 운영에서 뭐가 필요한 지에 대해 조언할 수 있다'고 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역대 최고의 슈터다. NBA 트렌드를 완전히 바꾼 인물이다.
게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준결승 세르비아전, 결승 프랑스전에서 후반 막판 3점슛으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파리올림픽 결승 프랑스와의 4쿼터 막판 4연속 3점슛은 역대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와 올 여름 1년 626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이 유지된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3년이 남았다. 중요한 것은 몇 년 동안 플레이 하느냐가 아니라 플레이하는 레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계속 이기고 싶고, 내 경력 전체에서 하나의 프랜차이즈를 대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언제 은퇴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이 끝나면 거기에서부터 생각을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커리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보다, 톱 레벨에서 뛰는 것을 중시한다. 자신의 기량이 하락되면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다. 단, 골든스테이트와의 계약이 끝나는 2026~2027시즌이 끝난 뒤 은퇴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