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그들의 충격적인 영입이었던 양민혁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활동 중에서 양민혁 영입이 구단 최고의 결정 중 하나라는 걸 입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강원FC을 떠나 합류하면 특별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능력을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핵심 관계자들은 양민혁 영입을 위해 340만 파운드(약 59억 원)를 투자했기에 정말 싸게 영입했다는 걸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다. 양민혁에게는 토트넘이 투자한 금액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선수가 이번 여름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있다. 손흥민의 발자취를 잘 따르면 될 것이다'며 토트넘 내부에서도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양민혁 영입에 관여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계속해서 양민혁의 활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자신의 계획에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선수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강원에서의 커리어가 끝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을 두고 철저하게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 내부에서는 오는 13일에 있을 강원과 울산 HD 경기에서 양민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매우 기대를 가지고 있다. 현재 강원과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 중이다. 두 팀의 승점이 같기 때문에 두 팀의 결과에 따라서 우승 판도가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양민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평가가 더 상향될 수 있다. 실제로 토트넘 스카우터들은 양민혁이 강원과 함께 우승을 향해 나아가려는 모습에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양민혁에게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7월까지 계속해서 우상향하던 양민혁은 8월 들어서 다소 지친 모습과 함께 경기장에서의 영향력이 하락했다. 양민혁이 강원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고 토트넘으로 돌아가려면 울산전에서 진가를 입증해내야 한다. 지금 토트넘 내부에서는 내년 1월에 양민혁이 합류하면 곧바로 1군에서 활용할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위 매체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양민혁은 토트넘에 왔을 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투입되기 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단계에 양민혁을 선수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면 1군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선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