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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우리', 시청률 상승세 무서운 뒷심...흥행 원동력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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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 시청층 사로잡은 KBS 일일드라마 성공 요인은?

- #착한 드라마 #최적의 캐스팅 #탄탄한 서사



종영을 앞두고 있는 '수지맞은 우리'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일일드라마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 /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물으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는 1969년 '신부일년생'을 시작으로 56년째 시청자들과 함께 한 KBS의 핵심 콘텐츠다. 특히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극본과 연출, 당대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등 일일드라마의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잇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수지맞은 우리'는 지난 3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5.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월 첫방송된 '수지맞은 우리'는 배신, 복수 등의 소재를 통해 마라맛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2TV 일일드라마와 차별성을 강화, 소소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가족 서사를 통해 포근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착한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지만,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스토리 라인에 출생의 비밀 플롯을 추가, K-드라마적 극성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완성도를 200%로 높인 최적의 캐스팅과 주, 조연할 것 없이 각자 맡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몫도 크다. 함은정(진수지 역), 백성현(채우리 역)과 일일드라마에 첫 출연한 오현경(채선영 역)을 비롯해 윤다훈(진장수 역), 조미령(장윤자 역), 선우재덕(한진태 역) 등 1TV 일일드라마에 기대하는 '따뜻함'이란 명제에 걸맞은 호감 캐스팅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수지맞은 우리'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수많은 관계 속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이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나아가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어깨를 슬며시 내어주며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은 진정한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건넨다.

2050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 함은정, 백성현의 서사뿐만 아니라 오현경, 조미령, 김희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극 중 엄마들의 이야기를 강화, 1TV 주 시청층인 중장년층의 취향까지 저격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일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이유 있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4일 종영을 앞둔 '수지맞은 우리'가 어떤 결말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