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지훈이 6살 나이차이 장모님에 특급 이벤트를 펼쳤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46세 꽃대디' 이지훈이 자신보다 여섯 살 위인 장모님의 첫 방한을 맞아, 진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이지훈은 장모님을 맞이하기 위해 플랜카드도 직접 준비했다. 하지만 한국어로 쓴 실수로 아야네가 급히 일본어 번역을 쓰기도 했다.
혼자 장모님을 모시러 나선 이지훈은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풍선꽃과 플랜카드를 받은 장모님은 "너무 기쁘고 깜짝 놀랐다.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특히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꽃대디'들은 "생각보다 어려 보이시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지훈은 "사실 장모님이 저랑 6살 차이난다"면서 '52세 꽃대디'인 김원준과 동갑임을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드디어,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집에 도착한 장모님은 손녀 루희를 처음으로 안았다.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너무 귀여웠다"는 엄마는 딸은 보는 둥 마는 둥 했다. 이에 아야네는 "엄마가 나하고는 아이 콘택트도 안 한다"며 서운해 하기도.
아야네는 엄마에게 부탁한 선물을 받았다. 아야네는 일본 편의점에서 즐거 사먹던 슈크림빵, 엄마 반찬인 톳을 받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엄마는 아야네의 '소울푸드'인 함박스테이크와 톳조림을 직접 했다.
모처럼 엄마밥상을 받은 아야네는 소식좌 답지 않게 폭풍 먹방을 선보여 이지훈의 어머니도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사돈을 위해 떡을 선물하며 함께 자리했다. 특히 두 사람은 30세가 넘는 나이 차에도, '번역기 앱'을 통해 양국의 산후조리 문화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아야네 엄마는 '족탕'을 처음 맛보며 그릇째 들고 마시는 딸의 모습에 놀랐다. 반면 아야네 엄마는 "일본에는 출산 후 따로 먹는 음식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장모님과 아야네를 위해 루희를 어머니에게 맡긴 뒤, '핫플 천국' 성수동 투어에 앞장섰다. 하지만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 핫플 빵집에 줄을 선 장모님은 기진맥진했다.
앞서 장모님은 한국 드라마 찐팬임을 자랑하며,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2회 정주행 했다고. 이에 이지훈은 '지인 찬스'를 활용해 배우 이이경과의 영상통화 이벤트를 펼쳤다. 소녀처럼 너무 좋아하는 장모님은 이이경에 "드라마 너무 잘 봤다. 다음에는 좋은 사람 역할로 나와주세요"라고 팬심을 드러냈고, 이이경은 연말 일본 팬미팅에 초대하겠다고 했다. 이지훈은 "나 처음 봤을 때 보다 더 좋아하신다"라며 "결혼 후 최고의 이벤트였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아야네의 친정엄마는 한국에만 있는 K-야식에 도전했다. 떡볶이와 족발, 닭발을 시켰다. 하지만 엄마는 난생처음 보는 '닭발'의 비주얼에 "내가 알고 있는 색깔이 아니야"라고 깜짝 놀라는가 하면, 맛을 한 입 보자마자 "안에 뼈가 있어!"라며 당황해 했다. 하지만 너무 매운 맛에 더는 먹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장모님이 제일 좋아하는 배우 박민영이 착용한 귀걸이까찌 선물하며 효도 플렉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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