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가 승객의 설사로 인해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을 출발한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1시간 만에 긴급 착륙했다.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뉴욕 JFK 공항에 착륙했으며 승객 281명은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탔다.
회항 이유는 한 승객의 '심각한' 설사 때문이었다.
델타항공 측은 "운항 중 발생한 승객의 의료 문제"라고만 언급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비행기 좌석에 심한 설사를 한 승객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항공기는 청소와 소독을 마치고 약 20시간 후 운항을 재개했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비행이 지연돼 승객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다른 비행기로 옮겨 탄 승객들 모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