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드디어 안토니와 결별한다. 하지만 완전한 이별은 아니다.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안토니가 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의 새 행선지는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맨유는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당시 안토니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안토니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여기에 데이트 폭력 논란까지 발생했다. 그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2024시즌엔 리그 29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었다.
익스프레스는 '안토니는 맨유에서 일관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서열에서 밀려났다. 맨유는 안토니를 매각할 수 있다. 그 중 한 곳이 튀르키예리그다. 13일까지 선수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튀르키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는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리뉴 감독이 안토니를 새 옵션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조슈아 지르크제이,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품에 안았다. 2억 파운드를 지출했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개막 세 경기에서 1승2패에 머물러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