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굿파트너'로 극본 데뷔를 한 최유나 변호사가 '유퀴즈'로 돌아왔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겸 드라마 작가인 최유나가 출연했다.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로서 다시 '유퀴즈'에 출연하게 된 최유나는 "'굿파트너' 방송 후 불륜 이야기에 대해 제 상상력이 과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너무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 그렇게 썼다"며 드라마보다 더한 실제에 대해 언급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장나라도 최유나 작가의 대본에 푹 빠진 상황. 그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열연 중인 상황에서 "'굿파트너'를 찍으면서는 '결혼 왜 하지? 이럴 거면 하지 말아야지(싶다)'"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도 연기를 하면서 '제정신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다.
이어 장나라는 "근데 이러고 집에 가서'여보'라고 할 때 '응?' 싶을 때가 있다. 다행히 저는 너무 잘 살고 있다"면서 웃었다. 장나라는 2022년 여섯 살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상황. 그럼에도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과몰입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세호도 최유나 변호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최 변호사는 '엑셀 이혼(각자 결혼 생활에 부담한 시간, 비용을 엑셀로 따지며 나누는 경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젊은 분들은 반반 결혼해 생활비를 각출하고 이혼할 때도 어떻게 할지 정해둔다. 아이가 태어나도 외식은 반반, 개인 식사는 각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엑셀 파일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엑셀을 쓴다는 게 조금 (그렇다). '결혼하기로 하고 각출, 문서화를 할게'라고 하는 게 가능할까"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