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김정환이 포경수술을 시켜줬다고 밝혔다.
4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하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상욱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해명부터 시작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형들만 출연해 앞뒤 맥락 생략한 채 이모티콘함 달랑 보낸 버릇 없는 후배가 됐다"면서 "평소 오래된 사이라 형들이 장난으로 받아주는데, 앞뒤 설명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방송에서 남자가 하는 수술에 대해 얘기했다. '금메달리스트 멋있다'고 해야 하는데 제 얼굴만 보면 포경수술이 떠오른다더라"고 형들의 장난을 토로했다.
이에 구본길은 "(김)정환 형이 자기 사비로 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고, 오상욱은 "반강제였다. 돈가스를 먹자고 해서 데려가선 (시켰다)"고 포경 수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시켜주는 게 펜싱 전통인 거냐"며 놀라워 하자, 오상욱은 "대부분 남자들 한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답했고 구본길은 "당시 어펜져스끼리 사우나에 가면 '팀워크를 맞춰야 한다. 하나로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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