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계란 밴드' QWER이 충격적인 정산 내역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침먹고가'에는 QWER과 김계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성규는 QWER에게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고, 마젠타는 "음악방송 라이브 세팅을 하려면 드는 비용이 여기 월세보다 더 많다"고 답했다.
김계란은 "이 프로젝트 하면서 제일 돈 많이 나가는 게 악기 세팅이나 음악 등에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기획사 사장 형들 얘기 들어보면 걸그룹 한 팀 만드는데 몃십억, 100억 이렇게 되던데 QWER은 얼마나 들었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계란은 "저희는 기존 아이돌 만드시는 것에 비해 10분의 1?"이라며 크게 당황했다. 이어 "저희는 데뷔도 빨리했다. PR 시작하고 나서 6개월 만에 나왔다. 저희 회사가 대형 콘텐츠를 하면서 흑자를 낸 경험이 많이 없어서 이 프로젝트도 뉴미디어의 강점을 살리려고 했다"며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고 육성에 시간을 쓰기엔 비효율적이고 J팝과 K팝 중간 사이에 있는 시류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빨리 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첫 정산 내역도 공개했다. 히나는 "지금 10개월 정도 됐는데 (정산) 한번 받았다. 정산은 됐는데 1200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거 노예계약 아닌가"라고 흥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