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임현주는 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내년 2월에 둘째를 출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첫딸을 출산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둘째를 품에 안는 것이다.
"인생은 종종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먼저 운을 뗀 임현주는 "내년 2월에 저희 가족이 네 식구가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예상보다 일찍 찾아와 준 또 다른 작은 인간"이라며 "아리아 임신을 알았을 땐 하루 혼자 비밀로 꾹 참았다가 상자에 테스트기 넣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알렸는데, 이번엔 곧바로 문 열고 다니엘에게 다급하게 뛰쳐나간 제 놀란 마음 느껴지시느냐"라고 첫째 임신 당시와 비교해, 이번에 둘째 임신을 알아차린 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벌써 함께 영국에도 다녀온 씩씩한 둘째 쨍쨍이"라며 둘째 태명이 '쨍쨍이'라는 것을 밝혔다. "처음엔 비행기표를 취소했다가 영국 부모님도 기다리시고, 내년에 아기 둘을 데리고 가는 건 더 힘들겠다 싶더라"는 임현주는 "다행히 건강하게 함께 해 준 쨍쨍이. 이제 안정기가 되었고, 확실히 이전보다 빨리 나오는 배가 존재감을 알린다"고 했다.
또 "아리아 육아에 임신을 실감할 틈도 없는 매일이지만 내년에 두 아이가 함께 있을 모습에 기대감이 생긴다"며 "건강하게 임신 기간 보내고 쨍쨍이 맞이하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쨍쨍아 반가워"라며 둘째를 맞이하는 소감을 덧붙였다.
임현주가 내년 2월 출산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지난 5~6월쯤 임신 사실을 알아차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득녀한 지 약 7~8개월 만에 둘째를 임신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2월 결혼한바, 내년 2월에 출산을 하면 결혼 2주년에 네 식구가 된다.
이에 이들 부부를 향한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둘째 임신을 알린 게시물에 방송인 박슬기, 김소영, 서현진 등이 축하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바다.
임현주는 2011년 JTBC에 입사한 후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투데이', '탐나는 TV', '생방송 오늘아침' 등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아 '안경 아나운서'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BBC, 뉴욕타임즈 등 외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니엘 튜더는 1982년생 영국 출신의 작가 겸 전 기자로, 옥스포드대학교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명상앱 '코끼리'를 운영 중인 마음수업 대표를 맡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