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좌석에서 아기 기저귀를 교체하는 장면이 목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레딧'에 '앞쪽 승객들이 아기 기저귀를 갈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게시자는 "냄새가 끔찍하다. 누구든지 이것을 경험한 적이 있나?"라며 "화장실에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글을 남겼다.
기저귀를 간 승객들은 3명의 자녀가 있는 5명 가족이며, 그 중 가장 큰 아이는 약 6세로 보인다고 게시자는 설명했다.
결국 게시자 일행은 악취를 피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고 했다.
또한 승무원이 왜 다른 곳에 앉아 있느냐고 물어봐 악취를 강조하며 자리를 옮기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승무원은 아기 아버지에게 좌석에서 기저귀를 교체하지 말아달라며 화장실에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경험에 온라인은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비행 중 한 번만 교체하는 게 아닐텐데", "야간 비행 중 같은 경험을 했는데 냄새가 심해 승객 모두 괴로웠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