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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암 환자 소통 프로그램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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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8월 28일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과 암 환자의 삶의 의미 재발견 및 정서적 치유를 돕는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오픈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회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방광암·부인암·유방암·직장암 12명의 암 환자들의 일기와 사진으로 구성돼있다.

이 전시회는 환자들이 모바일 일기 앱에 목표일기·행복일기·칭찬일기·감사일기 등의 주제로 세 줄의 글과 사진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고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을 재발견하고 서로에 대한 응원과 격려로 치유를 돕는다.

전시회 참여자는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내 주위에도 많은 분이 있다는 것을 느낀 귀한 시간이었다"며 "나에게 행복한 일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일기를 쓰며 생각해 보니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동진 병원장은 "힘든 암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시고 있는 환자들께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위로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We路(위로)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배려하자는 취지로 2018년부터 'We路(위로)캠페인'을 시작했다.

We路(위로)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는 의미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는 의미 ▲고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We)의 길(路)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