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현빈이 로코 장르에 첫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신현빈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 배희영)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신현빈은 "방송을 보면서 재밌었고, 연기할 때도 다른 작품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 또 다른 게 있더라. 아마 시청자들도 보시면서 '조금은 새로움을 느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 안에서 끝도 없이 상황이 생기고 움직이고 반응해야 하다 보니 하나하나 쪼개서 연기를 했는데, 다행히 재밌게 표현이 된 것 같다"라고 작품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로코에 도전한 그는 "이번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 작품이 로코 장르이지만, 진지한 정극 같은 장면도 많다. 그래서 부담감 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실적인 30대 직장 다니는 여성이 고민할 법한 이야기여서 작품을 선택했다. 또 로코의 클리셰를 비틀어서 간 지점들을 보면서 새로움을 느끼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된 부분도 존재했다. 신현빈은 "저도 저지만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놓은 게 있지 않을까 싶었다. 긍정적인 새로움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고민이 됐다. 그래도 지금 (로코 장르에) 도전하지 않으면, 계속 못할 것 같아서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로코를 안 하려고 한 건 아닌데 늦게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