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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안문숙 ‘같이 삽시다’ 떠난다..눈물바다 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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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2년간 동고동락했던 배우 안소영영, 안문숙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5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마당놀이의 여왕이자 공연계의 대모인 배우 김성녀가 사선가를 찾는다.

▶마당놀이의 여왕

이날 김성녀는 배우부터 국악인, 교수, 예술 감독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24시간이 모자란 바쁜 일상을 전한다.

손재주가 뛰어난 김성녀는 만능 금손으로도 유명하다. 민화부터 인형, 옷 등 뜨개 작품까지 김성녀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로 사선가 마당에서 미니 전시회가 펼쳐진다. 뜨개질 책까지 낸 금손 김성녀의 실력에 감탄이 이어졌고 뜨개질의 매력에 빠진 자매들을 위해 일일 뜨개 강사로 나선다. 그중 혜은이는 의외의(?) 뜨개질 실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편, 요리에는 영 자신이 없는 김성녀와 혜은이가 저녁 식사 준비에 도전한다. 메뉴 선정을 앞두고 자매들이 8남매 맏며느리인 김성녀의 솜씨를 기대하자 "제사 음식을 할 순 없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안 자매와 마지막 밤

지난 2년을 함께한 안 자매 안소영, 안문숙이 사선녀로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떠나는 동생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언니들은 그동안 함께하며 느낀 애틋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이어서 혜은이가 동생들을 위해 직접 써 온 편지에 결국 눈물을 보이는데, 안 자매는 "힘들고 어려울 때 같이 살이를 시작하며 큰 위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넨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