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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친환경 골프장의 미래" 스크린→진짜 그린의 절묘한 콜라보, 골프존, 시티골프 신사업 본격화...中 천진서 첫선[골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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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 골프존이 1일 중국 천진에서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선보였다.

골프존뉴딘홀딩스 자회사인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골프'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골프장'을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신사업.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되는 시티골프는 스크린골프에 필드 그린을 결합해 개발한 도심형 골프장으로 도심에 18홀 골프장을 옮겨 놓았으며 향후 국가별, 공간별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티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되고 그린 주변 플레이부터는 스크린이 열리면서 실제 그린 구역에서 플레이가 진행된다. 홀에 따라 그린 구역에서 어프로치샷과 벙커샷도 가능하다.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골퍼들이 스크린을 벗어나 실제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 특장점.

시티골프의 핵심인 '그린'은 우리나라 유명 골프장의 그린을 디자인 한 전문 그린 설계 업체에서 개발했다.

그린은 18홀마다 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각 그린은 시티골프에 모두 적용돼 실제 여러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심에 조성된 골프장이지만 스크린과 필드의 장점을 융합하여 완성돼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골프장을 표방한다.

골프존이 지난 1일 중국 천진 매강 컨벤션 센터에 공개한 천진 시티골프는 5000평 실내 공간에 18홀 규모로 각각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이 조성됐으며 18m 탁 트인 층고에 자연 채광을 받으며 도심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골프존은 중국 시장을 필두로 전 세계 유명 거점 도시 진출을 목표로 시티골프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용품점과 휴식을 취하면서 취식을 할 수 있는 그늘집이 설치된다.

프리미엄 도심형 골프장답게 고급 자재들로 꾸며지고 컨벤션 센터의 넓은 주차시설도 확보돼 있다. 종합 골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골프, 피트니스, 음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골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목표로 한다.시티골프 플랫폼을 활용한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3일 천진 시티골프에서 총상금 규모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약 2억원) 규모의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을 개최하고 전 세계 골퍼들에게 골프존이 야심차게 준비한 도심형 골프장의 새로운 모델을 알릴 계획이다. 차이나오픈은 중국 지역 방송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계를 앞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 시티골프 신사업 연착륙을 위해 한국에서 골프존 개발팀이 중국을 오가며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골프존 시티골프 TF 홍진표 TF장은 "실제 구현된 그린을 게임에 적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현지에 진출해 있는 골프존 중국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완벽하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중국 시티골프 운영은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 차이나'에서 맡는다.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에서 300여개의 스크린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 시장에서 시티골프라는 새로운 골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는 "시티골프는 골프존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력과 필드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시킨 가장 이상적인 도심형 골프장으로, 실제 고객들이 18홀 라운드를 스크린골프와 실제 그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최초의 공간"이라며, "중국을 필두로 향후 전 세계의 도시 한가운데에서 필드 라운드를 하는 듯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공해주는 세계 최고의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