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훈남 아들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표창원이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자신의 범죄과학연구소로 절친들을 초대해 곧 출간될 자신의 첫 장편 추리소설 출간 기념 파티를 개최했다.
초대 당일, 표창원은 아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21살인 아들은 영국에서 유학 중이며 현재는 방학 중이라고. 표창원은 아들에 대해 "서열 1위인 막내다. 어린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현재 영국에서 경영학 공부 중이다"고 했다.
그때 아들은 "아버지가 친구가 없는 걸로 아는데 한번도 못 뵀다"며 며 장난을 쳤다. 이에 표창원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친구들이 많이 놀러 왔다"며 "그런데 아이들이 크고 난 후에는 가족 아니면 일 이렇게만 살아왔기 때문에 가족 이외에는 요리를 해서 대접한 적 없다. 처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도 친구를 소개해주는 특별한 날이다"면서 잉글리시 블렉퍼스트를 준비했다.
이후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와 범죄 관련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온 배우 정은표, 다수의 연예계 유명 사건 사고를 담당했던 스타 변호사 손수호가 친구로 찾았다.
그때 정은표는 표창원의 아들에 "잘생겼다"면서 "엄마 닮은거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표창원은 '건장하고 든든한 아이들이 있어서 뿌듯하시겠다'는 말에 "아들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다. 식당가면 꼭 아들이 생각나서 '고맙습니다'고 인사를 한다"며 웃었다.
정은표는 "20대의 표창원 교수님이 저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그러자 표창원은 "맞다. 아들 보면 거울 보는 것 같다"고 했지만, 아들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