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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진아름에 여러 번 차인 후 고백 받아…연애의 기술 없다" ('짠한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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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진아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남궁민과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아내 진아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원래 중국에 영화를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 주연 여배우가 부상을 당해서 촬영이 2개월 정도 늦춰진 상황이었다. 두 달 정도 여유가 생겨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그동안 준비했던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어야겠다 생각해서 바로 스태프들 모아서 제 돈으로 그냥 찍었다"고 운을 뗐다.

남궁민은 "거기서 나오는 여자 (역할) 한 명이 있었다. 대사도 없는 역할인데 모델 같은 느낌이 난다 캐릭터 정도다"라며 진아름과 영화 촬영을 하게 된 후, "제가 말을 잘 못 붙인다. 촬영할 때 말 붙이면 관심이 있어 보이니까 회식할 때 친구를 통해서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했다. 근데 촬영할 때 아무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너무 깜짝 놀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연애의 기술이 없는게 너무 솔직해서 실패했다.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잘 만나, 근데 나는 '난 당신이 좋습니다'라고 내 마음을 표현해야 된다"면서 "계속 들으면 좋다가도 싫어진다고 하더라"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이에 "(지금이 아내도) 계속 좋다고 했더니 싫다고 했다. 가만히 있었으면 됐는데"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그러다가 중국으로 공항가기 하루 전날 새벽에 잠깐 얼굴 좀 보고 싶다 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볼게 있다고 했는데 그날 거절을 당했다"면서 "저는 도전해 볼 때까지 해보고 아니면 깔끔하게 접는 스타일이다. 더 이상 최선을 다해볼때 까지 해봤으니까, 후회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고백을 해봤으니까 오히려 기분이 괜찮았다. '중국가서 영화 촬영이나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고,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할 ‹š 장문의 카톡이 오더라"고 극적인 반전을 밝혔다.

"(아내가) '자기가 좀 너무 당황스러웠으니까, 너무 급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그렇게 하고 중국 촬영 갔다와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영화 촬영 끝나고 (사귀기까지) 꽤 걸렸다.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맥주 한 잔만 먹어요'하더라. 맥주를 먹으며 우스갯소리로 농담처렴 '우리 그럼 사겨요'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궁민은 "기분이 안 좋았다. 진작 사귀면 되는데 왜 시간을 끌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나는 본심과 진심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남중, 남고, 공대를 나와서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었던 거다"라고 반성했다.

한편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은 7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