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미국 여행 중 트럭 전복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노홍철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4000㎞를 달리는 건데 바이크를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엉망이 됐다"며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 분들이 너무 잘 준비를 해 놨는데, 이런 경우의 수는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고 경위에 대해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듯이 뛰는거다. 툭툭툭 전력 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제 옆으로 왔다"며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결국 노홍철은 66번 국도의 끝, 샌타모니카 비치에 보름 만에 도착했다. 노홍철은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어쨌든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간다는 거다. 태풍, 바람, 모래, 돌발상황은 늘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잘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목적지까지 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