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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파친코'로 병약섹시? 이번엔 케미 수식어 얻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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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를 언급했다.

노상현은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파친코'로 '병약섹시' 수식어 얻었는데, 이번에는 케미가 돋보이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주목받는 뉴페이스 노상현은 사랑을 감정 낭비로 여기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흥수 역할로,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최근 '파친코' 시리즈로 '병약 섹시'로 수식어 얻은 만큼, '대도시의 사랑법'에서는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을 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노상현은 "'병약 섹시' 들어보기는 했느데"라며 쑥스러워하면서 "흥수가 많은 매력이 있다. 어떠한 수식어도 감사할 것 같다. 케미가 돋보이는 그런 수식어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고은, 노상현의 눈부신 시너지와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공감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환상 '케미'를 자랑한 바다. 김고은이 "흥수 역에 노상현이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 딱이다. 어디서 흥수 같은 사람을 찾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먼저 말하자, 노상현은 "김고은 씨와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영광이고 이상적이더라"고 화답했다.

또 노상현은 김고은과의 친분에 대해 "첫만남 때는 낯을 많이 가렸다. 술도 한잔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친해졌다. 사전답사 겸 뭉치고 그랬다"고 했다. 그러자 이 감독이 "영화 속에 클럽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 기회에 클럽을 가면서 두 분이 친해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고은은 "셋 중에서는 제가 분발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언희 감독은 김고은과 노상현의 호흡에 대해 "영화를 보시면 관객들 마음에 가득 찰 것"이라며 자신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