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고은은 서울 성동구 메가박수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제작보고회에서 "대본을 받고 2년 반 기다렸다"라며 "솔직 담백해서 좋았다"라고 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언희 감독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재희와 미래를 꿈꾸는 흥수가 20살에 만나 사랑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면서 시행착오를 겪는다. 각자의 자신을 찾는 내용이다"고 소개했다.
인생도 사랑도 거침없는 돌직구 재희로 돌아온 김고은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관심이 모인다. 김고은은 "꽤 오래 시간 기다린 작품이다. 2년 반 정도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기다렸다. 제작이 됐을 때, 기뻤다. 하게 된 이유는 너무 간단했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본에서도 보여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담백하다. 그냥 툭 이야기하듯 나와 있다. 솔직하고 담백한 게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전작이 '파묘'인 만큼, 운이 좋아졌을 것이라는 너스레에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