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이혼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MC 김용만을 비롯해 지인들을 초대해 바비큐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에 대해 "소통이 조금 되는 것 같다. 옛날에는 각자 억울하고 약올라서 팔팔 뛰었다. 논리적인 궤변을 하니까,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다행히도 귀로 안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환은 MC 김용만의 결혼 생활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용만은 "이혼에 대한 생각을 프로그램하면서 느꼈다. '내가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싶더라. 근데 신혼여행 가서 있었다"며 "운전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패키지가 있었다. 나는 삼각대를 가져가서 내가 찍었다. 용두암을 가서 '뒤로 가. 뒤로 가' 했더니 '그만해! 우리 100장 넘게 찍었어'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와이프가) 화를 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 용두암 파도보다 더 무섭더라.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 싶더라. 그런 생각을 했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