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복덩이' 손호영이 투구에 손등을 맞고 부상당하며 교체됐다.
9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주말 2연전 두 번째 경기. 롯데는 전날 승리로 최근 경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찬스를 만들었다. 고승민 삼진. 1사 2루 타석에 나선 손호영은 두산 선발 발라조빅의 5구 몸쪽 볼에 손등을 맞았다.
볼을 황급히 피했으나 오른손 손등에 149km 강속구가 날아왔다. 손호영은 타석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손등을 부여잡고 잠시 고통스러워하던 손호영은 1루를 향해 걸어 나가려 했으나 트레이너가 나와 손호영의 상태를 살폈다.
부상 부위를 확인한 손호영은 1루로 나갔다. 이후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손호영의 득점으로 롯데는 1회부터 2-0 리드.
손호영은 1회말 수비 때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부상을 우려해 롯데는 손호영을 곧바로 교체했다.
올해 시즌 도중 LG에서 롯데로 이적 후 3할3푼9리. 17홈런, 102안타로 커리어하이 시즌 활약을 펼치고 있던 '복동이' 이적생 손호영이 9월 첫째 날 첫 타석부터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