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순재와 소피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오는 9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극 중 국민 배우에서 갑질 배우로 한순간에 추락한 이순재와, 드디어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견공 소피의 케미스트리가 '개소리'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순재는 소피와 소통하며 까칠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감정 변주를 그려내고, 이에 화답하는 소피의 목소리는 배우 배정남이 연기하며 환상적인 '티키타카' 호흡을 보여준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2024년 최고의 공조를 완성할 이순재와 소피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거제도로 도피성 요양을 떠나 온 후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소피의 도움을 받아 이를 해결해 나가는 이순재는 마치 탐정 같은 무드를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찰 은퇴견 소피는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힐링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 속 '개 말이 들리네?'와 '걔 말이 들리네?'의 동음 언어 유희를 사용한 카피까지 눈길을 끈다. 이순재가 우연히 만난 개 소피의 마음의 소리를 알아듣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자신과 소통이 되는 인간을 만나 무척 반가워할 소피가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더욱 궁금해진다.
'개소리'는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 다양한 인물 관계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품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극의 중심을 책임질 '시니어벤져스' 5인방과 박성웅, 연우, 김지영, 이수경, 남윤수, 공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총출동해 '레전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OTT 특화 콘텐츠로 선정, 제작지원한 드라마 '개소리'는 '논스톱5'를 집필한 변숙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3인칭 복수'와 '훈남정음' 등으로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