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민들레 김치 유래 유산균인 WCFA19 (Wilac D001)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체지방량과 체지방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지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유병욱, 배성환)과 신진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WCFA19 (Wilac D001)로 만든 유산균 캡슐을 복용했을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 6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104명의 과체중,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이 40명, 위약군이 34명이었다. 유효성 지표는 DEXA를 이용했다.
총 74명 참가자들의 체지방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비만대상자는 경구 보충제 섭취 12주 후에 체지방량이 633g(±1396g) 감소했고, 대조군은 59g(±1120g)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체지방률도 시험군은 0.41(±1.22)% 감소했고, 대조군은 0.17(±1.21)% 증가해 섭취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김민지 교수는 "김치의 발효단계에서 발견되는 WCFA19 유산균은 체중 및 체지방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 민들레김치 유래 유산균인 WCFA19가 과체중 이상인 건강한 성인에서 체중감소와 함께 체지방량, 체지방률 감소에도 효과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논문은 2024년 4월 유명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과체중, 비만 성인에서 WCFA19의 체지방 감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WCFA19 (Weissella confusa WIKIM51) in Reducing Body Fat in Overweight and Obese Adults)'란 제목으로 게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