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 혹독한 체중 감량을 거쳐 간 이식을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 푸양시에 사는 장 모씨는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두 살배기 딸을 위해 간 이식을 희망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그는 지방간으로 인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의사의 조언대로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그는 8개월 동안 술을 끊고 옥수수, 고구마, 채소만 먹었다. 또한 매일 10㎞ 이상 달리기를 실천했다.
결국 18㎏를 감량한 그는 최근 지방간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간을 이식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어린 딸을 꼭 안아주었다.
네티즌들은 "부모의 자식 사랑은 하늘과 같다", "부디 딸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