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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타고 역주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첫 VR 콘서트, 성공적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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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가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상영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약 4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된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는 개봉 첫날 75%라는 높은 좌석 판매율을 보이며 극장가를 달궜다. 첫 주 차에 관객이 몰리고 이후 점유율이 하락하는 기존 팬덤을 겨냥한 영화들과는 다르게 '하이퍼포커스'는 VR이라는 낯선 형태의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700건이 넘는 실 관람평과 실 관람객 평점 9.9점등 유의미한 기록이 쌓이면서 개봉 3주 차에 40%에 육박하는 평균 점유율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6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추가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X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갈 만큼 '하이퍼포커스'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 도쿄 지역은 시부야, 신주쿠, 시나가와 등 극장 3곳에서 동시 개봉함에도 개봉 첫 날인 9월 6일 티켓이 전석 매진되는 등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봉 후 상영 종료를 앞둔 시점까지 '하이퍼포커스'가 화제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가져간 것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채로운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팬들에게 특별한 콘텐츠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호평이 줄을 이은 것이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팬들과 관객들은 "여러 번 봐도 안 질리는 콘텐츠", "평생 VR 안에 갇혀 살고 싶다", "모아들만 보기엔아까운 영화", "VR로 최애를 보는 시대가 와 감동이다" 등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매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 부상 중인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인플루언서 '된다', '키오' 등 아이돌,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극장을 찾아 관람을 인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팬들이 직접 만든 '하이퍼포커스'의 영상 관람 후기가 릴스, 틱톡 등 숏폼을 통해 이어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두 사로잡은 '하이퍼포커스'는 지난 8월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한 것에 이어 일본 5개 도시 개봉까지 진행하며 세계 11개 도시의 영화관을 둘러보는 '월드 VR 콘서트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며 VR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앞으로 VR 콘서트가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어떤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메이즈VR은 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등 어메이즈VR만의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 글로벌 아티스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한 독보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한국영화관 및 메타퀘스트, 애플 비전프로 등 가정용 XR 헤드셋을 통해 K-POP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VR 콘서트' 경험을 본격적으로유통하고 있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에서 음악 1위, 엔터테인먼트 8위, 전체 11위의 서비스인 "어메이즈VR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를 열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