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중국과 유럽 권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쇼인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에 참가해 우수 K-게임의 수출 증진을 위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21일부터 25일(현지시각 기준)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에선 올해에도 한국 공동관 부스로 참가, 국내의 PC, 콘솔, 모바일, 신기술 등 다양한 플랫폼의 13개 게임을 소개했다.
스카이워크의 '헬로히어로: 라이온하트', 모비소프트의 '데몬스타워', 앤유소프트의 '섀도우로드 퀘스트', 버킷플레이의 '메타볼', 트라이펄게임즈의 '베다', 인플루전의 '세이브', 자이언트스텝의 ''캄퍼스', 이모션웨이브의 '뮤타밴드마스터', 수수소프트의 '엘라게이터', 하이퍼센트의 '백룸컴퍼니', 투핸즈인터랙티브의 '디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 뉴메틱의 '히든픽처스: 에이전트Q' 등이다.
공동관에서 현장 방문 바이어 대상으로 게임 영상 및 게임 시연, 게임 소개서 설명 등을 적극 진행해 400여 건의 상담과 약 2400만 달러(약 338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콘진원은 전했다.
게임스컴의 데일리 매거진에 게임스컴 2024에서 주목받는 인디게임으로 소개된 트라이펄게임즈의 정만손 대표는 "올해 B2B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콘진원의 B2C 참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장과 글로벌 게임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됐다"며 "'베다'의 새로운 빌드를 게임스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계속해서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 '차이나조이 2024'에서 콘진원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부스를 내며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콘진원은 7개 게임을 선발해 한국 공동관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 게임의 중국 게임시장 재진출을 목적으로 사전 비즈매칭, 투자, MOU, 마케팅 등에 참여할 현지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264건의 상담과 2000만 달러(약 272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올해 차이나조이, 태국게임쇼, 대만게임쇼 및 게임 해외마켓 자율선택 지원을 신설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국내 우수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9월), 태국게임쇼(10월), 대만게임쇼(25년 1월)까지 5개 게임쇼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3개 게임쇼는 B2C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K-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