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또 비가 온다. 오늘도 정상 개최가 될까.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25일 잠실구장. 경기 시작 2시간 45분여를 앞둔 오후 3시15분부터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다.
훈련을 하던 홈팀 두산 선수들은 황급히 더그아웃으로 철수했고, 곧바로 방수포가 깔리기 시작했다.
예보는 특별히 없었지만, 서울 지역에 갑자기 구름이 생겨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현재 수원, 과천 등 경기도 지역에서 집중 호우성 구름이 잠실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하루 전 양팀 경기도 개최 위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비가 그쳤고, 정비까지 시간이 충분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
남쪽에 있는 구름이 소멸되면 큰 문제가 없을 전망. 하지만 그 구름이 잠실 상공으로 올라와버리면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이날 두산 선발은 발라조빅,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다. 한화가 앞선 2경기를 모두 잡아,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