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한다.
25일 이데일리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1층~지상2층으로 구성된 해당 주택은 연면적 100평에 달하며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이며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는 소식을 여러차례 전한 바 있다.
이상순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해 "제가 서울로 이주를 한다"라 말을 꺼냈다. 유재석은 "기사 봤다"며 끄덕였다.
이상순은 "가을 쯤에 서울로 가는데 그 이후에 공연 계획은 있다. 그전에 제주에 있으면 공연하기가 힘들었다. 연습을 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웠다"라 털어놓았다.
3시간 뒤 또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상순. 유재석은 "상순이가 제주에 터를 잡고 산지가 꽤 됐다. 11년이 됐다"라고 새삼 감탄했다.
이상순은 "더 부지런하게 살고 싶어서 오는 거라 결정은 했지만 제주는 항상 그리울 거다. 그 집은 렌트를 줄 거다"라며 정재형이 관심을 보이자 "우리 친구가 벌써 (예약했다)"고 칼같이 차단했다.
또 김범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이효리와 함께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라는 이상순은 "가을 이후에 올라온다. 하반기쯤에 서울로 간다"며 "서울집은 인테리어하고 있다. 집은 이미 구해놨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11년 동안 제주에 살다가 갑자기 서울에 올라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효리도 나도 원래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제주도에서 열심히 사는 것도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되게 힘들다. 할 일이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전원주택 같은 데 사는 걸 꿈꾸지 않냐. 근데 집 바깥일이 너무 많다. 풀도 맨날 베어야 된다. 강아지도 제일 많이 키울 때는 여섯 마리에 고양이가 세 마리 있었다. 지금도 다섯 마리다"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젊을 때 시골에서 그런 삶을 사는 경험을 한 게 되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서울에 오면 누릴 거 다 누리고 배달 맨날 시켜먹고 그렇게 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오면 친구나 음악 하는 후배들 만나서 얘기도 하다가 작업도 같이 하는 기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이사하는 평창동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가수 윤종신 등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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