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세한탄한 네티즌에게 만남을 제안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시카고에서 우연히 아이유를 만날 확률은?(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노홍철의 모습이 담겼다. 노홍철은 "좋아하는 일을 하러 간다"며 시카고에서 LA까지 미국에서 '바이크 투어'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영상 말미에서는 노홍철이 가수 아이유와 재회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시카고에 놀러간 노홍철이 현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아이유를 만난 것. 한국도 아닌 타국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돈 있는 X들은 참 좋겠다"며 "좋은 차 뽑고 오토바이에 그 자체가 취미가 되어버리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가고 싶은데 가고 먹고싶은 거 다 먹는다. X같아서 못 살겠다"고 욕설이 섞인 댓글을 남겼다.
이어 "이런 사람보다 100프로라고 확언은 못 해도 95프로 이상은 매초 매분 매시 힘 빡주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거 같은데, 저런 건 아예 다음 생에 태어나야 가능할 정도의 격차니.."라며 한탄했다.
이에 노홍철 측은 해당 댓글을 고정하며 다른 네티즌들도 볼 수 있도록 박제. 현재는 고정을 푼 상태다.
다만 다음날인 23일 한 네티즌은 "어제 좀 부러움을 꼬이게 표현도 했는데 노력한 결과겠지요. 저도 끊임없이 도전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긍정적으로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네티즌이 신세한탄한 네티즌과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노홍철은 "기사에 난 박제의 주인공이냐"면서 만남을 제안했다.
노홍철은 "저는 어제부터 필리핀에 해외 스케줄 와 있고 박제가 뭔지도 몰라요"라면서 해당 댓글을 의도적으로 박제한 게 아님을 해명했다.
이어 "혹시 그 주인공이시면 제가 한국 들어가서 맛있는 거라도 대접 드릴게요!!! 그 분이 아니시라면 주인공분 제 인스타그램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시거나 여기 댓글 주시고 귀한 시간 내주시면 저랑 좋은 추억 만들어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노홍철을 향해 "대인배다", "두 분 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