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 국제크루즈선 취항에 대비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산해수청은 올해 3억원과 내년 상반기 3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수화물장 보강, 비가림막 설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터미널 운영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5월 대산항을 출발해 대만 지룽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의 국제크루즈 여행상품이 운용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산에서는 올해 5월 8일 승객 2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100여명을 태운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출발했다.
당시 대산해수청은 길이가 290m에 이르는 코스타세레나호가 접안할 수 있도록 20억원을 들여 국제여객부두 충격완화재 20개를 교체하고 잡화부두 선박 고정 기둥 7개를 설치하는 등 대산항 부두 접안시설 개선공사를 벌였다.
김태균 선원해사안전과장은 "터미널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서산시 등과도 적극 협조해 내년 크루즈선 취항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