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EXID 출신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가 남자친구인 양재웅 정신의학과 원장의 환자 사망 논란과 관련해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하니는 JTBC4 새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했다. '리뷰네컷' 측에 따르면, 하니는 프로그램 불참 의사를 전하고 자진 하차했다. 오래만에 예능 복귀를 앞뒀던 하니가 갑작스럽게 스스로 하차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하니는 그룹 EXID 데뷔 12주년에도 침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EXID 데뷔 12주년 당시, 하니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자축하는 메시지를 남긴 바다. 그러나 하니만 유일하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남자친구 양재웅의 환자 사망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 하차까지 이어지자, 하니가 9월 결혼도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중이다. 하니는 10살 연상의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공개 열애 중으로,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연기설도 제기된 상황이다.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의 W진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3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은 A씨가 복통을 호소했으나, 병원 측에서 적절한 치료를 하기는 커녕 A씨를 결박하고 감금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러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양재웅은 사고 두달여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유족과 네티즌은 뒤늦은 사과라며 양재웅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양재웅이 하니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던 당시가, A씨 사망 사고 4일 만이라는 점에서도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