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에서 정관 수술을 받은 남성이 다시 임신이 되자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마슈 뉴스, 우파 타임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바시키르 공화국 우파시에 사는 막심(45)은 넷째 아이를 낳은 후 2022년 정관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3만 루블(약 45만원)을 지불하고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해 초 막심의 아내는 다시 임신을 했다. 그는 아내가 혹시 바람을 피운 게 아닐까 의심을 했다.
11월 출산 이후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에서 자신의 아들로 판명되자 정관 수술을 했던 병원을 찾아갔다.
아들의 출생증명서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보며 병원 측에 항의를 했다.
이에 병원 측은 수술비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막심은 부양 비용도 보상해야 한다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