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시멘트로 만든 가짜 마늘이 판매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뉴스, 힌두스탄 뉴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마하라슈트라주 아콜라시의 한 마을에 사는 여성은 손수레에 야채를 싣고 온 상인으로부터 마늘을 구입했다.
요리를 하기 위해 마늘 일부를 꺼낸 그녀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마늘 껍질이 아닌데다 냄새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껍질을 긁어 벗긴 후에야 속은 것을 알아챘다. 안에는 마늘이 아닌 시멘트로 채워져 있었던 것.
겉모습은 진짜 마늘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흰색으로 칠이 돼 있었고 굴곡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그녀는 이를 항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상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공급이 줄면서 마늘 가격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를 악용해 가짜 마늘을 만들어 섞어 팔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해당 마늘은 시내에 있는 한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추정됐다.
네티즌들은 "마늘까지 가짜로 만들다니 대단하다", "사기꾼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 "통째로 수프에 넣고 요리하면 독성 물질을 마시는 것" 등의 비판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