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는 방송인 김구라가 출연했다.
지석진은 김구라에게 "방송은 들어올 때까지 계속 할 거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저는 은퇴 시점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목표는 60살까지 정해놨는데 60살이면 6년 남았다"며 "예능의 가치는 나는 새로움이라 본다. 새로운 거에 열광하고 우리가 50대 가장한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50대 가장은 아빠가 요리사니까 요리 지금처럼 잘하겠지. 아빠한테 '지금 새로운 거 해요? 대박 날 거 같아요' 이러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나는 안정감을 원한다. 생각한다. 나는 여기도 생로병사가 있다고 생각해서 치열한 예능 신에서는 60 정도가 최대한 열심히 한 거다. 이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정도는 할 것"이라 밝혔다.
김구라는 "우리가 언제까지 관심 받으면서 살 수 없지 않냐"고 말했고 지석진도 이에 공감했다. 지석진은 "나도 요즘 큰 고민이 뭐냐면 많이 아프신 분들을 보면 저 분이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이제 좀 쉬고 즐길만하니 아프다. 이런 사람이 너무 많은 거다. 우리 장인어른도 그러셨다"며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나는 언제 놀아야 하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 적이 많다. 결론이 작은 일이라도 있으면서 노는 거랑 무작정 노는 건 (다르다.) 괴로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60 넘어서 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 얼마 전에 이영자 선배가 한 얘기가 와닿더라. 그 누나가 하신 말씀 중에 '나는 이제 경쟁할 나이가 아니다'라고 하는 게 와닿더라. 나도 하는데 치열하게 살고 싶진 않은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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